오늘은 온택트 건강운동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입니다.

12월은 재정비의 시간입니다.

올해보다 어르신들께 더 도움이 되는 온택트 건강운동프로그램을 위해

보완할 사항과 추가할 사항을 확인하여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11월이 올해의 마지막 온택트 건강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날입니다.  

마지막인 만큼 더 열심히, 재미있고, 보람차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항상 건강 운동 율동 및 체조를 봉사자분들이나 담당자가 직접 창작해서

 진행하였지만 마지막인 만큼 어르신들께서 직접 체조 및 율동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작의 고통에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봉사자분들이 옆에서 함께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시길 ​" 체조와 율동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했는데, 또 완성해 보니 그 노래만 나와도

 내가 만든 율동이 저절로 생각나고, 어깨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흥도 나고, 그때 그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노래 부르던 그날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지금 생각해 보면 끝까지 하길 잘한 것 같아요."

보람찬 건강운동시간이 끝나고 이번 마지막 공예 프로그램은

걱정인형 만들기입니다.

걱정인형 만들기를 다른 어르신들과 한번 진행해 보았는데

모두 좋아하시고 재미있어하시는 모습에 공예 프로그램에서도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과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어르신들께 걱정인형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드렸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끈 2개와 원 모양 우드 볼로 어떻게 인형이 되는 거야?

인형이 가능해요?"라고 만드시는 동안 과연 이 재료로 인형이

되는지 무척 궁금해하셨습니다.

​

끈 2개와 우드 볼이 걱정인형이 되는 순간!!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은 모두 웃으셨습니다. 작고 귀여운 모습에

 다들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걱정을 요 인형이 다 빨아들어서

어르신들 모두 근심 걱정 없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걱정인형 만들기를 다 끝낸 뒤 봉숭아 물들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혹시 다들 아시나요?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를 한 후

 첫눈이 오기 전까지 남아있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미 첫눈이 왔다고 했지만 내가 보지 않았으면 첫눈이 아니지요!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의 소원이 꼭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모든 공예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2021년 4월부터 11월까지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작은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봉사자분들과 함께 케이크를 드시면서 그동안의 활동을 하시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소감 등을 말하며 작별 인사하는 시간을 드렸습니다.

온택트 건강운동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께 건강 또는 일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저는 여한이 없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봉사자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사랑합니다♥

2022년에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추가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만나요~